연구원소개

KICT INSIGHT vol.4 / Dec.2018
  • 작성자KICT
  • 작성일자2019/01/10 10:08:27
  • 조회수1,420

KICT INSIGHT [vol.4/Dec.2018] 스마트시티, 사례로 바라본 전략적 추진 방향

I. 스마트시티의 현재를 바라볼 이유

유엔은 2016년 현재 서울, 도쿄, 뉴욕 등 천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메가시티가 31개가 있으며, 이러한 도시들은 인구의 집중과 자원의 한계, 주택, 도시인프라와 공공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문제와 대기, 수질 등 환경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 또한, 메가시티의 증가는 동시적으로 지방도시의 쇠퇴 현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정책입안자들과 도시 전문가 들은 도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솔루션으로써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기술과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사례 중 우수사례들에 대한 전략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실행에 필요한 전략적 방향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Top 50 Smart City Governments
SCOPE 낮음 / INTEGRATED 낮음
  • 콜롬버스 (SCALE 대)
  • 자카르타 (SCALE 소)
SCOPE 낮음 / INTEGRATED 중간
  • 시드니 (SCALE 소)
  • 자이푸르 (SCALE 소)
  • 홍콩 (SCALE 중)
  • 토론토 (SCALE 소)
  • 벤쿠버 (SCALE 소)
  • 푸켓 (SCALE 소)
  • 도쿄 (SCALE 대)
  • 리우데자네이루 (SCALE 소)
  • 캔자스 (SCALE 소)
SCOPE 중간 / INTEGRATED 낮음
  • 샌프란시스코 (SCALE 소)
  • 파리 (SCALE 소)
  • 필라델피아 (SCALE 극소)
  • 텔아이브 (SCALE 소)
SCOPE 중간 / INTEGRATED 중간
  • 두바이 (SCALE 중소)
  • 누델리 (SCALE 소)
  • 워싱턴DC (SCALE 소)
  • 리옹 (SCALE 소)
  • 더블린 (SCALE 극소)
  • 베를린 (SCALE 소)
  • 키갈리 (SCALE 소)
  • 아마다바드 (SCALE 소)
  • 푸네 (SCALE 중소)
  • 애틀란타 (SCALE 소)
  • 스톡홀름 (SCALE 소)
  • 로스엔젤레스 (SCALE 중소)
  • 수랏 (SCALE 중소)
  • 부바네슈와르 (SCALE 중소)
  • 레이캬비크 (SCALE 소)
  • 멜버른 (SCALE 중소)
  • 선전 (SCALE 대)
  • 코펜하겐 (SCALE 중)
SCOPE 중간 / INTEGRATED 높음
  • 베이징 (SCALE 대)
  • 상하이 (SCALE 대)
SCOPE 높음 / INTEGRATED 중간
  • 헬싱키 (SCALE 증)
  • 대만 (SCALE 소)
  • 몬트리올 (SCALE 중소)
  • 싱가폴 (SCALE 중)
  • 웰링턴 (SCALE 소)
  • 런던 (SCALE 중)
  • 비엔나 (SCALE 중소)
  • 암스테르담 (SCALE 소)
  • 보스턴 (SCALE 중소)
  • 시카고 (SCALE 중소)
  • 시애틀 (SCALE 소)
  • 샬럿 (SCALE 소)
  • 바르셀로나 (SCALE 증)
SCOPE 높음 / INTEGRATED 높음
  • 뉴욕 (SCALE 극대)
  • 서울 (SCALE 중소)

Ⅱ. 해외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우수사례 벤치마킹은 사례를 통해 도출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론 및 기술을 발전 시켜나가는 전통적인 방법론이다. 본 글에서는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최한 'World Smart City Week 2018'에서 발표한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우수사례를 검토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핀란드 헬싱키 칼라사타마 지구

헬싱키 인구의 증가에 따른 신도시 개발과 해당 지역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목표로 시 정부는 버려진 항구였던 칼라사타마 지역을 재생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참여형 스마트시티 구현전략을 추진하였다. 이를 위해 대상지역을 헬싱키 시내와 버스, 트램, 지하철을 연결하는 모바일 통합서비스를 구현하고, 개인정보의 관리 및 활용을 위한 마이데이터 정책, 입주민에 대한 스마트 교육 실현,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 그리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전기 ·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친화적인 스마트도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1차로 3,000여 명의 입주자를 모집하여 시 정부와 개발회사, 주민, 시민단체, 학계 등 이해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창작형(co-create)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장기적인 계획 을 세워 25,000여 명으로 입주민을 늘리고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칼라사타마 지구의 주요 실험 프로젝트
  • 칼라사타마 지구는 시민이 주도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실험장이자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도시에 적용해보는 실험장이 되고 있음
  • 마이데이터 정책 채택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거주하는 시민이 자신에 대한 정보, 자신이 속한 그룹과 비교가능한 정보, 자신이 있는 공간에 대한 정보 틍을 최적화하여 제공

Mydata 정책 추진, 20개의 Test Bed 프로젝트, 자율주행버스(SOHOJOA), VTT의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

* 출처 : Antti knuui, From today's challenges to tommorrow's opportunities, 2018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시는 섬유방직제조산업의 경쟁력 하락과 공장 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한 지역을 인프라 기반 구축과 함께 용지에 대한 규제 완화와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기업 친화적 환경과 시민 활동을 위한 공공공간을 조성하였다. 이에 따라 주거 및 리서치 센터, IT 미디어 ·바이오 등 지식기반산업이 융합된 '22@바르셀로나 지구' 라는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고 있다. 구체적인 스마트시티 전략은 도심 환상형 도로와 시가지 관통형 도로 (Diagonal Avenue)를 구축하여 항구 및 공항과의 연계성을 증대시키고 건물을 재생하는 등 건물과 인프라 기반조성을 통한 물리적 환경 변화(1단계), 기업, 연구소 등 지식집약형 클러스트 구성을 통한 기업환경 조성(2단계), 지역 내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여 지역의 통합 추진(3단계)의 3단계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SOC 등 인프라 구축과정에서 도시공간을 슈퍼블록화하여 개인차량의 이용을 줄이고,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여 시민들이 블록 내 공공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하여 지역의 통합을 유도하고 있다.

SOC 기반구축과 지구용도 규제완화를 통한 생산과 거주공간의 통합
  • 공장과 토지 소유주들과 협상을 통해 부지의 개발권과 용적률 인상 등 개발의 대가를 주고 지분의 30%를 공공용지로 기부받아 사회적 주택, 녹지공간, 공공시설로 건설하고 민간 사업자의 개발 참여를 유도
  • 슈퍼블록 방문자들은 블록 주변의 중심 도로까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으나 내부는 자전거 전용 도로, 보행자 전용 도로만을 활용토록 유도하여 녹색교통 활성화 유도

대각선 도로 설치 및 슈퍼블록 도시계획, 민간 참여 유도형 도시계획 규제 완화

*출처: Francesc Miron Rodriguz, 22@ Barcelona smart City & Urban Transformation, 2018

포르투갈 포르투

포르투칼의 포르투시는 도시 전체에 리빙랩을 구축하고 민간기업과 대학의 혁신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적용하였다. 이를 통하여 포르투시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함과 동시에 참여한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적용실적을 토대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민간기업인 ubiwhere사 등 민간기업들이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공유 전기자전거, 스마트 가로등, 폐기물 처리, 공기질 제어 분야 등에서 다양한 적용사례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르투 지구의 주요 실험 프로젝트
  • 포르투지역은 ubiwhere사 주도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플랫폼, 모듈러 형식의 스마트 가로등 구축 등을 추진하여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기능 확산을 추진
  • 정보의 제공과 결과에 대한 시민의 감정을 연계하여 도시문제 솔루션에 대한 모니터링과 다양한 정보 수요를 파악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 시민의 감정을 실시간 모니터링(정보와 시민의 감정을 연계), 다목적 데이터 수집/UrbanSense Platform, 스마트시티 모듈러 플랫폼/스마트가로등

*출처: Ana Aguiar, IoT for Smart Cities : Infrastructure fir Urban Scale Sensing, 2016 / Francisco Monsanto, Smart Cities & 5G, 2018

경쟁형 리빙랩,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 코펜하겐은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탄소 중립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데이터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교통, 환경, 문화 등 도시 내 다양한 공공데이터의 공유기반을 구축 하고,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실증공간으로써 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 내에 데이터, 조명, 에너지 등 다양한 코펜하겐솔루션스랩(Copenhagen Solutions Lab)을 구축하여 운영사례를 축적해나가고 있으며, 주제별 경쟁기업들이 리빙랩에서 정부와 대학, 기업 등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적용하여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펜하겐시는 이를 통해 2017년에 1,259개의 일자리가 창출 되었으며, 스마트시티 서비스 수요자의 97%가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덴마크 코펜하겐시의 리빙랩 구축 전략
  • 코펜하겐시는 공공데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시티 참여자들이 주차정보, 쓰레기처리, 공기 오염도, 소음, 상하수도 정보, 보행자 수, 교통량 등의 각종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
  • 코펜하겐시는 도시 내에 데이터 리빙랩, 스마트 조명 리빙랩, 에너지 리빙랩 등 다양한 코펜하겐솔루션스랩(Copenhagen Solutions Lab)을 구축하여 1:1 실물 환경에서 운영사례를 축적

시민참여형 솔루션 리빙랩 구축, 스마트조명 기업들의 솔루션 경쟁율 촉진

*출처 : Oliver Hall. Creatina the world's first CO2-neutral capital city. 2018

Ⅲ. 사례를 통한 스마트시티 성공의 전략적 방향

스마트시티에 관한 성공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스마트 시티와 관련한 리딩국가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 도출을 위한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스마트시티 성공의 첫걸음은 시민들이 체감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나가야 한다. 체감형 서비스는 시민들이 도시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이동과 건강, 안전 등을 위해 정보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의 기반은 공공데이터 공유기반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상품과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시간을 되돌려주는 것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다양한 계층에게 정보를 공평하게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창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스마트시티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스마트 시티 계획은 도시민에게 충분하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스마트시티 성공사례에서는 스마트시티 안에 있는 시민들이 체험단이자 정책평가자로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 내 대학, 지역 연구소 등이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술개발 참여와 참여자로서 시민에 대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마트시티 설계과정을 사람 중심의 프로세스로 만들어나가야 하고 시민이 느끼는 편의, 감정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관찰해나가야 한다.

마지막 전략적 방향은 시장 창출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스마트시티 성공은 시장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정보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리빙랩을 실증공간으로써만 역할 지우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선점과 진출을 위한 기업들간 경쟁 공간으로써 상호 교차검증을 위한 리빙랩의 역할을 강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해외 도시에서 추진중인 리빙랩간 국제적인 협력 및 검증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기반으로써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모듈화되어 다양한 기술들이 경쟁과정에 서 추가되고 퇴출되는 유연성있는 플랫폼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제 스마트시티는 개념이나 로드맵에 머무는 것이 아닌 실체로써 하나하나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조속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 최종 사용자이자 스마트시티의 주체인 시민들이 스마트시티 기술을 체감하고 이해하는 교육 및 홍보가 필수적이며, 정보공유가 다양한 창업을 통한 부의 분배기반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나가야 할 것이다.

스마트시티 성과 조기화를 위한 전략적 방향
체감 가능한 서비스 제공
  • 이동 등 도시활동 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솔루션 필요
  • 의료, 건강, 도시 안전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제시
  • 공공데이터에 대한 과감한 정보공유 기반 구축과 다양한 창업기회 제공
서민의 참여와 협력
  • 대학 등 지역혁신 역량을 활용, 스마트시티 교육과 기술개발을 동시에 추진
  • 다양한 서비스와 혁신 기술의 적용과정 중에서 최종 수요자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 시민의 감정, 감성 등 다양한 수집 정보를 데이터와 연동하여 공유
시장 창출이 핵심
  • 가치 있는 데이터 거래 시장의 창출과 활성화를 추진
  • 교차 검증 공간이자 경쟁공간으로써 리빙랩의 역할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
  • 스마트시티 플랫폼, 장비의 모듈화를 통해 기술적용의 유연성 확보

올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개원 35주년이 되는 해이고, 우리 연구원의 전신인 토목시험소 개소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연구와 시험기능을 통합한 국내 유일의 건설분야 종합연구기관으로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건설산업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토개발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왔다는 자부심을 토대로 또다른 70년을 준비함에 있어, 건설산업이 혁신성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우리에게 숙명처럼 주어진 과제라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산업 혁신의 핵심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건설정책 관련 이슈들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정제된 목소리를 좀 더 적극적으로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KICT 인사이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KICT 인사이트’를 통해 건설정책의 선진화와 건설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목소리를 각계에 전달하려 합니다.

모쪼록 ‘KICT 인사이트’가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의 관심과 지도·편달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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