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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과학] 녹색 지구를 지키는 새로운 건축문화
  • 게시일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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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구를 지키는 새로운 건축문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는 현인류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과제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모든 경계를 초월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건설 분야 역시 건축을 할 때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공법을 선택하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지구를 먼저 생각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녹색건축 역시 주목받고 있다.

 

 
▲ 녹색건축연구센터 수석연구원 서성모  ▲ 전임연구원 윤요선  ▲ 전임연구원 김유진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건축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갈,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건축물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런 시류에 따라 건물의 에너지 사용과 CO2 배출 저감 등을 통해 건축물에 대한 환경부하를 줄이고 환경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증제도가 도입되었다. 바로 녹색건축인증제도다.


녹색건축인증제도는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평가시스템으로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자연친화적 건축물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향후 모든 건축물의 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 폐기까지 라이프사이클에서의 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녹색건축연구센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건축인증에 관한 운영업무를 위임받아 운영기관으로 역할를 수행하고 있다.


“녹색건축연구센터에서는 녹색건축인증제도와 관련하여 실제 인증심사업무를 수행하는 10개 인증기관의 관리와 심사결과 검토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기준상의 문제점이나 운영상의 개선사항을 정리, 반영하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법제도의 개정과 기존기술의 발전을 모색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우리나라의 녹색건축인증제도는 2000년 친환경건축물 시범인증 운영 후 2002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가 런칭하였고, 2013년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제정에 따라 ‘주택성능등급표시제도’와 통합하고 명칭을 개편하여 현재 ‘녹색건축인증제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녹색건축인증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도로 공공건축물 3,000㎡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하여야 합니다. 공공주택의 경우에도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접하는 지역 공공청사는 녹색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고, 대단지 공동주택들도 모두 녹색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정문에 있는 기둥에서 녹색건축인증과 관련된 현판을 쉽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건축연구센터

 

 

케냐에 수출된 녹색건축인증제도


녹색건축연구센터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는 매년 개정되는 법령이다. 우리나라의 녹색건축인증제도는 우리나라의 건축과 시장 특성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수준, 제도 운영 등에 있어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선진국의 녹색건축인증과 어깨를 란히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건축인증 선도 제도라고 할수 있다. 최근에는 케냐에 녹색건축인증(G-SEED Kenya)를 수 출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하여 교육과 연구프로그램을 냐에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협력기금(EDCF)를 통해 추진된 ODA 사업이다.


“우리나라와 케냐의 가장 큰 다른 점은 기후입니다. 우리나라는 계절이 있어 월별온도차가 크게 나타나지만 케냐의 경우 연평균 20~30도 정도로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난방이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녹색건축인증제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후에 영향을 받는 인증항목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제 케냐의 과학기술원을 설계하고 있는 설계사무소와 께 검토하여 케냐의 기후환경에 맞는 항목을 적용하였습니다.” 리나라의 녹색건축인증제도가 다른 나라로 수출된 것은 케냐가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에도 용된 사례가 있다. 2016년도에 우수등급으로 예비인증을 받았고, 현재 준공이 거의 완료되어 내년에 본인증을 앞두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ODE사업으로 국내 설계사가 참여하여 행하고 있다.


“케냐와 베트남의 사례를 통해 해외에 지어지는 국내 건축물에 대한 인증제도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지어지는 건물도 국내 녹색 건축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자재를 도입하였을 경우, 국내 자재와 기술에 대한 수출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녹색건축인증제도 연구팀은 녹색건축인증제도는 전 세계 인류의 생존과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이라고 이야기한다. 녹색건축인증제도는 건축물의 내·외부, 건축물 계획 초기단계부터 사용단계까지 평가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여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감소, 거주자의 쾌적성 향상, 에너지 및 자원절약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본 제도는 국가 건설시장의 경쟁력과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국가 주도의 동력모델로 2002년 시행 이후 녹색건축자재 시장의 활성화, 지역 생태환경 조성, 실내 쾌적지수 향상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발전에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한 미래에는 스마트하우징, 4차산업 혁명 및 디지털경제 전환에 맞춘 주거생활 시스템조성 등 새로운 건축문화 창조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가 말하는 친환경 도시와 미래


친환경시대를 선도할 녹색건축인증제도를 만드는 연구자들이 생각하는 녹색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서성모 박사는 현재 국내 건설시장은 신축건축에 대한 공간적 제약이 점차 심화되면서 기존 건축물과 기존 도시에 대한 활용 및 그린리모델링 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향후 친환경 도시는 신축도시와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존 노후 건축물 및 도시에 대한 지역적 역할부여와 재생산을 통해 지구단위적 친환경 도시의 구축이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의 가치상승과 신규로 개발되는 기술과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건축주와 건출물 사용자들이 해당 건축물을 평가하는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김유진 박사에게 친환경 도시란 단순히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의 유무나 녹화 도시가 아니라 미래 첨단화 속에서 사람이 중심인 ‘머물고 싶은 도시’, ‘건강한 도시’의 모습이다. 웰빙 라이프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슬로우 도시’ 형태나 도시 자체가 자립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 안에서 시민들이 공감과 참여로 직접 만들어 가는 구조가 이상적인 친환경 도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녹색건축인증제도가 자율인증에 걸맞게 민간 건축에도 활성화되고, 범국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대중적인 제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이 대중들의 인식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기 좋은 지속가능 건축물’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고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윤요선 박사가 생각하는 미래의 친환경 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다. 녹색건축인증제도를 받지 않아도 지속가능한 건축물이 지어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면 미래의 친환경도시가 되지 않겠냐는 견해를 전한다. “현재까지 건축물 사용자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덜 고려가 되어왔는데 향후 건축물 사용자의 환경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인증제도로 녹색건축인증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입니다.”


현재 녹색건축인증은 국가적 의무사항으로 생각되고 있어 녹색건축인증 요소의 설계적 반영이나 혁신적인 설계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녹색건축인증 설계자들에게 인증제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넓혀감으로써, 실질적인 인증제도의 발전 및 설계 반영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녹색건축인증제도가 신축건축물 위주로 인증이 부여되고 있는데, 향후 그린리모델링, 기존건축물 인증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해외 인증제도의 경우 국가별로 인증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글로벌 인증제도의 하나로 인증제도에 각 국가별 특성을 담을 수 있도록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아직 달에서 건설할 수 있는 확실한 기술이 개발된 것은 없습니다.기초적인 단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안되고 있는 시설은 달 착륙지(landingpad),도로, 운석으로부터 시설을 보호할 수 있는 블라스트월(blastwell)등입니다. 달의 흙을 현실적으로 고형화할 방법이 제안되면 이 기술이 로봇에 탑재되는 형태로 해서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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